인성교육이란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타인, 공동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교육이며 예(禮), 효(孝.),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 등의 마음가짐이나 사람됨이 핵심가치이고 덕목이다.

세상을 살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직장생활을 비롯한 사회활동을 하다보면 모든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것이 바로 ‘인성’이 아닐까 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기술의 발전에 따라 상호연결성이 급증하고 정보량이 증대되는 미래사회에도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공감하고 소통하는 인성덕목이 필수적이다.

지난해 충남교육청 인성교육 실태분석 및 활성화 방안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교육주체 모두 인성교육 강화를 요구하고 있으나 교과 교육과정과 학교생활에서 이루어지는 인성교육에 대한 인식은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그렇다면 인성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먼저, 학교 교육활동 전반에 지식으로써의 인성교육이 아닌 실천하는 인성 핵심 역량 요소를 반영해야 한다. 학교 교육과정에 인성에 관한 교육계획을 수립하고, 학생의 인성 핵심 역량을 함양하는 학교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일회성 행사가 아닌 정규 교육과정 내에서 인성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운영해야 할 것이다.

다음은 인성교육 친화적인 학교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학생이 주도적으로 교육활동에 참여하는 기회를 통해 책임과 소통을 경험하고, 학부모의 적극적인 학교 참여로 가정과 함께하는 인성교육을 펼쳐 나갈 때 보다 효과적이다. 학생 상호간, 학생·교원간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해야 한다.

끝으로, 인성교육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해야 한다. 어느 누구 하나만으로 인성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 학교에서의 교육이 가정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자녀교육 방법 등 학부모 교육을 활성화하고 가정 친화적인 학교·가정·사회환경을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