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문화예술페이지가 주관한 송년음악회가 지난 18일 부여 사비마루에서 열려 군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이날 행사는 조길연 충남도 의장이 지역민들의 문화·예술의 갈증을 해소해 주기 위해 부여군에 예산을 내려보냈고, 여기에 군이 매칭 하면서 화려하게 열렸다. 자세하게 드려다 보면 조길연 의장의 남다른 고향 사랑을 엿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송년회에는 박정현 군수를 비롯 박수현 전 청화대 수석, 부여경찰서 심헌규 서장, 부여군의회 박상우 부의장, 박순화 의원, 민병희 의원, 장소미 의원, 서정호 의원, 군민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조재범 의원은 조길연 의장의 메시지를 전했다.

출연진도 화려했다. 가수 김연숙을 비롯 민혜경, 전영록, 혜은이 등 과거에 톱스타급이 대거 출연했고, 지역의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김부여, 백성민, 조나주 등이 조연으로 나와 열기를 달궜다. 전영록, 혜은이 가수는 맛깔난 충청도 사투리로 관중을 사로 잡았다. 마지막 출연 가수 혜은이의 노래에는 관중 모두가 일어나 함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지친 부여군민들의 힐링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얻었다.

한편 행사를 주체한 금강예술페이지 이종대 대표는 “무료 공연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군민들이 입장권을 사기 위한 전화가 폭주했다”며, “다음 공연은 홍보와 더불어 더 알찬 공연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