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사회서비스원 규암공동육아나눔터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열어 호응을 얻었다. 

규암·부여공동육아나눔터는 지난달 28일 2023 품앗이가족 ‘홍산 보부상 체험’을 열었다. 공동육아나눔터를 이용하는 품앗이 회원을 대상으로 가족이 함께 체험활동을 통해 간족 간의 소통과 나눔을 경험하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 

만 12세 이하 영유아 및 아동 가정을 대상으로 부여 홍산 지역에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보부상 이야기를 알아보고 가족과 함께 보부상이 되어 시간여행을 한 것이다.

오전 28명, 오후 38명 두 번에 걸쳐 진행된 품앗이 가족 홍산 보부상 체험은 이색적이고 흥미로웠다.

보부상이야기를 비롯해 난전놀이, 양조장표주박 음료체험, 나무지게체험, 소원표만들기, 떡메치기 등 요즘 보기 드문 프로그램으로 열렸다. 홍산 관아와 전통시장에서 협동조합 홍산장시사람들이 함께했다.

이날 학부모들과 아이들, 할머니, 할아버지가 넓은 떡판 위에 놓인 찹살을 떡 절구로 찌어 인절미를 직접 만들었고, 자신보다 큰 나무지게를 지기도 했으며, 소원표도 만들기도 했다. 또 난전놀이 시간에는 모시장수, 엿장수, 짚신장수, 떡 장수, 싸구려타령 등을 경험했다. 시간과 장소에 구해 받지 않고 다양한 놀이가 쉴세 없이 열려 참여자들의 웃음은 끊이지 않았다.

규암공동육아나눔터 김영숙 팀장은 “이웃들이 자녀들을 함께 돌봄으로써 육아부담을 덜고,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사회성을 발달·증진시키기 위해 자녀돌봄 품앗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