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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가족의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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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전문가칼럼> 가족의 온도


부여교육지원청 교육장 백명호.jpg
부여교육지원청 교육장 백명호

 

우리는 종종 바쁜 일상 속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잊곤 합니다. 현대사회에서는 개인주의가 강조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경쟁을 벌이며 무심코 가족의 소중함을 잊어버리곤 합니다. 이런 현실에서, 몇 해 전 경북 영양군의 초등학교 학생(정여민)의 시집 '마음속의 온도는 몇 도 일까요?'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품 속에서 엄마에게 갑작스럽게 병이 찾아와 ‘세상의 소음과 빛이 차단되는 것 같은 병원’을 한동안 떠나지 못한 가족은 ‘밤이면 쏟아질 듯한 별들을 머리에 두르고 달과 별에게 마음을 빼앗겨도 되는 오지 산골’로 이사를 오게 되며 동네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과 말도 잘 통하지 않는 베트남 아주머니의 친절함에 아이는 ‘우리의 마음속 온도는 과연 몇 도쯤 되는 것일까?’라며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시를 통해 풀어 갑니다.

 

정여민 학생은 가족의 힘든 상황 속에서도 따뜻함을 느끼며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엄마는 암 3기 판정을 받고, 아빠는 직장까지 그만두고 산골로 이사와 살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정여민 학생은 가족의 소중함과 마음속의 따뜻함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작품에서 아이는 "너무 뜨거워서 다른 사람이 부담스러워하지도 않고, 너무 차가워서 다른 사람이 상처받지도 않는 온도는 '따뜻함'이라는 온도라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합니다. 이것은 가족 간의 관계에서도 항상 되돌아 봐야하는 의미 있는 말입니다. 가족 간의 관계에서도 너무 뜨거운 감정이나 차가운 태도는 상처를 주거나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는 것이 가족 간의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되기 때문입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아이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현대사회에서 겪는 가족의 문제점을 돌아보게 됩니다. 아무리 바쁘고 어려운 상황이라도, 가족 간의 따뜻한 관계를 유지하고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해야 함을 상기해야 합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따뜻한 마음을 갖추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자세입니다.

 

가족은 우리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서로를 응원하고 사랑하는 가장 소중한 이들입니다. 그렇기에 가족 간의 따뜻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서로를 이해하며 소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싶다면, 일상 속에서도 가족과의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고 품격 있는 관계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상대방을 대함으로써 가족 간의 애정을 더욱 깊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현대사회의 가족 관계에서 겪는 어려움들에 대해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현대사회에서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기 어려워지면서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가족 간의 관계를 돌보는 것을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가족과의 시간을 통해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고, 서로의 말과 마음을 서로 나누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충분히 함께하는 이번 5월은 가족 간에 따뜻한 마음속 소리를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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